3월의 눈쌓인 도로를 달리며... 느리게둘러보기



휴대용전화를 사용하고 부터 느끼는 공허함이 있다.

가끔은 나 자신을 혹사 한듯한 업무를 마치고 홀로 음악을 듣고 아무곳에서 커피를 마실때

휴대폰을 들여다보며 문득 전화를 하고픈 충동과 동시에 주변에 사람이 넘침에도 불구하고

외로움을 토로할 사람이 별로 없다는 공허함을 느낀다.


난 순수한것인가?라고 자신에게 되묻는 시점에는

이미 나는 변색되어있는듯하다.

사람과의 관계는 각자 화자,관점자의 느낌에 따라 다르지만

자신의 착각에 어느정도 자위를 해가며 살아가는것이다.



주말 ,봄이 시작된지도 꽤 지났을 무렵

이름없는 산골로의 여행을 다녀왔다. 설경이 그대로 남아있어

농촌의 설국을 만끽한...

그 순간만큼은 바람으로 느끼는 자유를 엿보고 나 자신을 정화시키는

나에겐 무척이나 소중한 인생의 한켠이다.


오늘은 내 안에서 익어가는 외로움을 한숨으로 뿜어내며 술을한잔 마시러 가야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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